연재

포토 에세이 - 외얏날 새벽에 영험한 물안개를 만나다 

 

글·사진 월간중앙 사진팀
전북 임실군 붕어섬의 고요한 아침…인간과 자연이 함께 빚은 절정의 풍광


1965년 섬진강에 다목적댐이 생겼다. 목마른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서였다. 너른 땅은 순식간에 큰 호수로 변했다. 만수 면적이 26.5㎢에 이르는 인공호수 옥정호다. 그 댐 건설로 생긴 호수 때문에 사방이 물길로 갇힌 마을이 생겼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의 일부는 그렇게 떨어져나가 섬이 됐다. 사람들은 그 섬을 외안날 또는 외얏날로 부른다. 외따로 떨어진 얕은 산이란 뜻이다. 외지 사람들은 더 운치 있는 이름을 떠올렸다. 그 땅이 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이름 ‘붕어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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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호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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