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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취재] ‘대학 5~6학년생’들의 눈물 

“왜 졸업 않냐고요? 취직에 불리하거든요” 

김슬기 월간중앙 기자 rookie@joongang.co.kr
입사지원 때 ‘재학생’ 메리트 얻고, 취업용 ‘스펙’ 쌓기 위한 시간벌기용…눈칫밥 먹어도 ‘대학 수료’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취업 준비생들의 분투기

▎학사모를 쓴 한 졸업생이 교내 취업정보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요즘 대학가는 “취업하지 못하면 졸업 유예”라는 말이 공공연해지는 분위기다.



“너도 앗싸(아웃사이더)야?”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앗싸’라는 단어가 유행한다. ‘아웃사이더’의 줄임말인 ‘앗싸’는 모든 인간관계를 단절하고 취업 준비에 ‘올인’하는 학생들을 일컫는다. 대학생 김민지(25) 씨는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앗싸’ 아닌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취업 시즌이 되면 너도나도 자발적 ‘앗싸’가 된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4학년을 다 채웠는데도 졸업을 하지 않고 학교에 머물고 있는 ‘대학 5~6학년생’들도 전형적인 앗싸에 속한다. 숭실대에 다니는 곽현민(가명·27) 씨도 그런 경우다. 졸업논문을 남겨놓고 졸업을 미루고 있는 그는 용돈을 아끼기 위해 친구와 후배들의 눈을 피해 다닌다.


▎학원가에는 ‘취업 8대 스펙’을 갖추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갖추지 못한 스펙을 만들기 위해 각종 자격증 취득, 인턴십, 공모전 활동에 집중한다.
“친구들과 밥을 먹기라도 하면 나중에 간식이라도 사줘야 하는데 편의점에 갈 형편도 안 된다”며 “취업 준비를 핑계로 사람 만나기를 피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스펙 쌓기에는 대학 4년은 너무 짧다?

곽씨는 지난해 취업에 실패한 뒤 졸업을 유예하고 있는 ‘대학 6학년생’이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도 휴학 기간을 포함하면 그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햇수가 6년이나 된다. 곽씨처럼 취업 때문에 졸업을 미루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취직을 못하고 학교에 머무는 6학년생들은 그들만의 ‘단절된’ 삶을 산다. 곽씨는 “수업을 듣지 않다 보니 교수님, 후배와 만날 일이 별로 없다”며 “졸업을 미룬 다른 친구와 짝꿍처럼 붙어 다니는데, 이 친구와 대화하는 시간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24시간을 취업 준비에 매달린다. 곽 씨의 경우, 아침 9시에 학교로 ‘출근’해 도서관에서 취업 준비를 하며 밤 9~10시경에 ‘퇴근’한다. 그가 매일 도서관에서 하는 일은 한결같다. 신문 읽고, 취업게시판의 구직 정보를 확인한 뒤 컴퓨터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일이다. 곽씨는 “취업을 위해 졸업을 유예한다는 걸 부모님께 납득시키는 일도 쉽지 않았다”며 “어른들이 보면 ‘취업 준비를 뭐 그리 오래 하나’ 싶겠지만, 어른들이 취업하던 시대와 우리 시대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곽씨처럼 취업을 앞두고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3년 5년간 졸업생 등록 학기 수 현황’을 살펴보면 그 윤곽이 나온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국립대 13개교 졸업자 23만4311명 중 9학기 등록 후 졸업한 학생은 7만9451명으로 전체의 33.9%를 차지했다.

이 중에는 10학기 이상 등록 후 졸업한 학생도 2만7749명이나 돼 11.8%를 차지했다. 취업을 못해 자발적으로 졸업을 미루는 ‘대학 5~6학년생’들이 전체 학생의 3분의 1에 이르는 것이다. 그들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구동성으로 “취업을 위해 필요한 스펙과 조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화여대 전은미(가명·25) 씨는 “학교 수업에 충실했는데 취업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4년 안에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려다 보니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어쩔 수 없이 9학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대학교를 다니는 4년 동안 ‘스펙 만들기’에 성공했더라도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기는 무리”라고도 한다.

요즘 대학생들의 졸업 유예는 좁아진 취업문을 ‘더 좋은 스펙’으로 뚫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취업 준비생 박지영(가명·25) 씨는 “요즘 대학가에서는 ‘취업 8대 스펙(학벌·학점·토익·어학연수·자격증·봉사활동·인턴 경험·수상경력)’을 갖춰야 취업에 성공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를 갖추려면 대학을 1년 더 다녀도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졸업생보다는 재학생이 1차 서류전형에서 유리한 것도 대학생들을 캠퍼스에 머물게 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격 요건을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하고 있지만 구직자들 사이에서 “졸업생은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소문이 암암리에 퍼져 있다. 성균관대 재학생 김장미(26) 씨는 “졸업 후 취업을 못한 친구나 선배들이 ‘졸업한 걸 후회한다’는 말을 곧잘 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학교에 남은 친구들에게 ‘졸업하지 말라’는 충고 아닌 충고를 한다는 것이다.

학교의 취업 지원을 받으려고 일부러 졸업을 늦추는 학생들도 있다. 대학생 이은영(가명·26) 씨는 졸업을 미룬 상태에서 학교의 취업 지원을 받고 있다. “학교의 지원을 받으면서 취업 준비하라”는 취업 컨설턴트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재학생과 졸업 유예생에게 지원되는 각종 취업 지원이 졸업생에겐 일절 제공되지 않는다. 이씨는 “졸업해서 혼자 힘으로 취업 준비를 하느니 학교에서 여는 취업 특강이라도 듣는 게 낫겠다 싶어 졸업을 늦추고 있다”며 “취업 실패 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학교에 남으니 그나마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졸업 유예가 일반화되다 보니 각 대학은 학기를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학생들에게 일정한 금액의 등록금을 받는다. 등록금은 학점과 과목 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9학기 이상 등록 시 반드시 1학점 1과목 이상 수강신청을 하도록 조건을 내거는 대학도 있다. 취업 때문에 졸업을 연기한 학생은 그것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서울에 있는 S대 기계공학과 이재민(가명·27) 씨는 ‘9학기’로 학기를 연장하면서 50만 원의 등록금을 냈다. 과목을 수강하지 않더라도 학기를 연장하면 돈을 내야 하는 학교의 규정 때문이었다. 이씨는 “‘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돈을 내는 것 같아 씁쓸했다”고 말했다.

졸업 늦춘 학생들에게 ‘등록금’ 요구도

그는 졸업 논문을 제출하지 않는 방법으로 졸업을 미뤘다. 이씨는 “학교가 요구하는 졸업 요건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게 ‘졸업 논문’이다”고 말했다. “졸업 논문을 내지 않았더니 졸업 대상자에서 제외돼 학교를 한 학기 더 다닐 수 있게 됐다.”

이씨처럼 졸업 유예를 원하는 학생들은 졸업 요건에 해당하는 영어 점수(토익·토플 등)를 제출하지 않거나, 한 과목을 일부러 과락(F학점)시키는 ‘편법’을 쓰기도 한다. F학점이 성적증명서에 기입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방법이다. 졸업학기에 취업에 실패한 학생들이 해당 교수에게 찾아가 ‘F학점’을 매겨달라고 요구하면, 교수들도 거절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는 “학생들이 취업이 안 돼 부탁하는 데 물리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편법도 더 이상 통하지 않을는지도 모른다.

취업 준비생 이재민(가명·27) 씨는 “기업에 제출하는 성적증명서에 F학점이 기재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졸업을 유예했는데, 기업들이 채용대상자들에 한해 학교에 문의해 F학점을 조회한다는 소문이 학생들 사이에 퍼졌다”고 말했다. 이래저래 고달픈 것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다.

그래서 졸업을 코앞에 둔 학생들 사이에서는 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에서 업무 경험을 쌓는 ‘인턴십’이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한다. 시간도 벌지만 스펙 쌓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3월부터 한 언론사에서 인턴기자로 일하는 박지은(24) 씨는 “인턴을 하면서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지원했는데 4개월 동안 일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인턴십은 대부분 방학 기간에 진행되는데, 기회를 얻기가 만만치 않다. 취업에 실패한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은 소규모 회사들의 인턴십 과정으로 눈을 돌린다.


▎좁아진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해 졸업 유예생들이 쓰는 비용도 천차만별이다. 졸업이 미뤄질수록 취업 준비를 위한 비용 부담은 높아져만 간다. 노량진 고시학원을 메운 취업준비생들의 모습.



‘대학 무용론’ ‘취업 포기론’마저 생겨나

1월부터 한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대학생 이혜미(24) 씨는 “인턴사원 경쟁률이 정규직 채용 경쟁률보다 더 치열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해 취업을 하지 못한 그는 겨울방학 기간동안 인턴으로 일할 회사를 찾아다녔지만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졌다. 이씨는 “인턴사원 경험이 많은 이들이 대거 지원한 것을 알고 나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인턴십을 뽑는 회사들도 나 같은 ‘쌩초보’보다는 인턴십 경험을 충분히 쌓은 지원자를 선호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도 이 같은 상황을 인정한다. 국내 한 대기업의 인사 부서에서 채용을 담당하는 최남훈(가명·32) 씨는 “기업에서도 학생들이 졸업을 6개월~1년 정도 미루며 취업준비를 하는 걸 기업 인사 담당자들도 잘 알고 있다”며 “인턴 채용이건 정규직 채용이건 경력이 출중한 지원자를 뽑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결국 졸업 유예가 거꾸로 취업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기업이 채용 지원자격으로 ‘기졸업자 및 20XX년도 X월 졸업예정자’ 또는 ‘4년제 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명시하는데, 학기를 연장한 학생들은 기졸업자도 졸업예정자도 아닌 처지가 되어버린다.

대학생 곽현민(가명·27)씨는 “학교에서 학기를 연장한 학생들을 ‘수료생’으로 분류하는데, 수료생 신분이 채용 요건에 맞는지 불분명해 매번 기업 인사팀에 따로 물어본다”며 “기업에 입사 서류를 낼 때마다 ‘졸업예정자’ 서류를 떼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명문대에 05학번으로 입학했던 김광근(가명·28) 씨는 지난 2월, 9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그는 지난해 말 자신이 바라던 대기업 취업의 꿈을 접었다. 대신 입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로 취업했다. 김씨는 “만약 학원강사 자리마저 없었더라면 졸업을 더 연기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기업은 꿈도 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취업 준비를 위해 졸업을 유예한 것은 3년. 이 기간 동안 생활비 말고도 그는 1500만 원의 돈을 써가며 취업 준비를 했는데 결국 허사가 됐다. 김씨는 “차근차근 취업 스펙을 쌓다 보니 3년이란 세월이 훌쩍 갔다”며 “어렵사리 스펙을 만들어놓으면 또 다른 스펙이 필요해, 미리 갖춰놓은 스펙은 시시한 것이 돼버리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된 것은 아니었다.

영어 점수를 높이려고 매년 200만 원을 들여 영어 스피킹 학원에 등록했고, 기업들이 이력서에 요구하는 ‘학교 대내외 활동’을 위해 각종 대학생 공모전과 대학생 서포터즈에 지원했다. 증권사 취업에 필수라는 ‘증권3종세트’(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일임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틈틈이 공부도 했다. 그러나 공모전과 자격증, 대학생 대외활동에서 연이어 떨어지면서 그에게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과 900점이 넘는 토익 점수만 남았다.

학원강사로 일하지만 허탈한 마음마저 가신 것은 아닌 듯하다. 김씨는 “내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바둥거렸나 하는 회의가 들었다”고 말했다. “대학에 오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눈을 좀 더 낮추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을 정도다.”

그래서 요즘 대학생이나 대학 수료생들 사이에서는 ‘대학 무용론’ ‘취업 포기론’마저 나온다. 현재 대학 9학기를 다니는 이성희(가명·26) 씨는 “스펙을 고루 갖추고도 취업이 안 되는 상황을 겪고 보니, 많은 돈 들여서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안 가기 잘했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했다. 그는 “투자한 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게 취업시장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씨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돈을 썼다. 우선 영어 자격을 위해 토익시험(학원비 40만 원, 시험 3회 응시료 12만6천 원)과 스피킹 시험(인터넷 강의 10만 원, 시험 응시료 7만8100원)을 치렀다. 일부 기업에서 가산점을 주는 한국어능력시험(시험 4회 응시료 12만 원), 한자급수인증시험(수업료 10만 원, 시험 응시료 3만 원), 컴퓨터활용능력 MOS시험(수강료 50만 원, 시험 응시료 28만 원)에도 응시했다.

이 밖에 이력서 사진을 위한 메이크업 비용 5만 원, 사진 촬영 비용 3만 원, 구두 값 10만 원 등 몸단장 비용도 꾸준히 들고 있다. “그동안 들어간 돈만도 200만 원을 넘는다”고 그는 씁쓰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 비용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지도 모른다.

“취업 위한 졸업 유예 냉정하게 판단해야”

대부분의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 심사-직무적성검사-실무면접-임원면접’의 과정을 거치는데, 기업마다 직무적성검사의 내용이 달라 취업 지원자들은 회사별로 5만 원 상당의 직무적성검사 교재를 구입하는 것이 예사다. 입사 지원서에도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요구하는 회사 특성에 맞춰 취업용 사진을 새로 찍는 일도 다반사다. 거기다 면접 때 입는 정장을 마련하거나 미용에 들어가는 비용도 무시하기 어렵다.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지원한 기업에 따라 정장 브랜드를 달리 입어야 한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취업이 늦어지고 졸업을 유예하면서 학생들과 부모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학을 수료한 딸을 둔 주부 김성미(가명·52) 씨는 “아이가 학교를 더 다니겠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하긴 하지만 취업이 어려우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모들 입장에서는 “졸업을 유예해야 취업이 될 수 있다”는 자녀들의 주장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주부 박미선(가명·51) 씨는 “어디라도 빨리 취업했으면 싶다가도 막상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회사를 간다고 하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학기를 연장해서라도 충실히 취업을 준비해 좋은 직장에 간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들 중에는 “학기를 연장하다 보니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보는 눈도 점점 낮춰진다”고 말하는 이가 많다. 박민수(가명·29) 씨는 “4학년까지 대기업만 바라보다 9학기부터 중견기업이나 처우가 좋다는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취업 장벽에 몇 번 부딪혀서 깨지고 나니까 보다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졸업 유예기간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김치성 제닉스 취업 솔루션 대표는 “취업 준비기간이라고는 하지만, 졸업 유예기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며 “‘졸업 유예기간에 달성한 것이 무엇인가, 취업을 회피한 것이 아닌가’라는 인사 담당자의 질문에 잘 대처하려면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좁아진 취업문을 뚫기 위해 ‘학생’ 신분을 유지하며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는 젊은 청춘들의 하루가 청년세대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201404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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