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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T가 다른 산업 도울 때”vs 업계 “IT 자체도 지금 배고프다” 

위기 국면에서 정부-업계 ‘딴생각’
IT서비스 키울 특단 대책 필요엔 공감 

김태윤 기자·pin21@joongang.co.kr
IT업계는 이명박 정부가 IT산업을 홀대한다고 주장해 왔다. 정부는 IT업계가 돈 퍼주던 정통부 시절을 그리워한다고 질타한다. 그래도 한국 IT산업이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한다. 그것이 잃어버린 길을 찾는 첫 단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보기술(IT)업계는 정부가 IT산업 육성에 무관심하다고 의심했고, 정부는 업계가 과거에 안주한다고 비판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3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발언이다. 곽 위원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한 심포지엄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런 말을 했다.



“정보통신부를 해체하면서 IT가 죽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무한경쟁시대임에도 사업 독점권을 부여 받아 편하게 지냈던 그룹이다. 정부조직 개편 때 방송통신위원회를 만든 것은 첨단 미래를 지향하는 데 의미를 둔 것인데, 과거를 그리워하는 그룹들은 정통부 시절 보조금을 많이 받았던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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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호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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