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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래? 한국이 IT 강국이라고… 

“추진 동력 떨어지고 신성장엔진은 멈칫
제조업과 서비스 불균형 성장 속 ‘비전 상실’”
IT코리아 길을 잃다 

김태윤 기자·pin21@joongang.co.kr
IT 강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산업 경쟁력은 갈수록 하락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은 작동할 기미가 없다. IT제조업은 비대해졌는데, 정작 고부가가치 분야인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시장은 허약하기 짝이 없다. 이러다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위기에 빠진 한국 IT산업은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 수 있을까?
요즘 한국 IT산업은 트로트 시장 같다.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까지 트로트는 가요계를 평정했다. 주현미·현철·태진아·송대관 등 대형 스타가 가요대상을 휩쓸었다.



전성시대였다. 이후 트로트 시장은 침체의 길을 걸었다. 장윤정·박현빈 같은 신세대 스타가 명맥을 잇고 있지만 과부족이다. IT업계가 그렇다. 90년대 후반 벤처 붐은 숱한 스타 CEO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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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호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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